입국하고 여기저기 학원/개인지도 알바 다니다가

가까운 동네에 시급 만원이상에 영어책까지 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길래 가봤어요. 


저도 어릴때부터 이런 저런 학원 참 많이 다녀봤는데... 

이런학원은 첨이었죠... 학생수 세명, 선생님은 스무명가량.. 

뭐지? ㅇㅅㅇ 

학원도 참 구석진데에 있고 학생이 없으니 그냥 수업자료나 하루 6시간씩 만들어대는데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돈은 받을수 있나 싶기도하고... 


나중에 다른 선생님들하고 슬그머니 이야기 꺼내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똑같은 생각 하더라구요. 돈은 받을수 있나... 일은 계속 할 수 있나.. 장기 떼이는건 아닌가.. ㅋ


아니나다를까 한 한달쯤 다녔나? 학원 광고를 해야하는데 그걸 못해서 학생이 없으니 그만나오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재택으로 이것저것 부탁하면 해달라는데, 아 솔직히 그냥 그만두고 한만큼 돈만 받았으면 했거든요. 


한달후에 주겠다, 담주에 주겠다, 그담주에 주겠다 미루더니 아직까지 못받았네요. 한동안은 문자보내면 답장이라도 꼬박꼬박 미안한데 담달에 주겠다고 보내더니만 이젠 그냥 씹음. 


결론은... 동네 학원알바 하지마세요. 특히 학생수 없다 하면 시급을 만원을 주던 이만원을 주던 하지마세요. 돈 떼입니다. 

노동부요? 아무것도 못합니다. 

노동청에 진정서 넣을때까지만해도 

"와 우리나라 이런거 법적으로 보호해주는 제도 있구나. 좋은나라구나" 라고 기대 겁내 했는데

역시 그럼그렇지 ㅋㅋ 

알바비 떼였으면 스트레스받지말고 걍 맘편하게 잊고 떼여요. 

김무성 의원의 발언을 적용하면, 젊을땐 이렇게 좀 당해봐도 된다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라 꼴 잘돌아간다. 저게 여당 지지율 1위. 종나 지지해줄만한 인간도 앵간히 없다 그치?


학원생 없는 학원에는 알바하지말것!

알바비 떼였다고 진정서 넣지 말것! 골치만아픔.

앞으로 단기사업할때 알바 겁내 모집해서 자료작성을 시키든지 청소를 시키든지 써먹고 돈주지말고 버려요. 처벌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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